스마트폰과 청소년 뇌건강 디지털건강도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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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06-28 16:44 조회19,013회본문
파낙토스 IBC (통합뇌센터) | 파낙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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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청소년 뇌건강 디지털건강도시 부산 (해운대센터 참여)
디지털건강도시 부산에서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의존이 청소년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토론하였습니다.
파낙토스 부산해운대센터가 행사에 참여하여 도움말과 설명을 제공하였습니다.
- 학부모 대표로 나온 파낙토스 통합뇌센터 정철우 해운대 센터장은 "뇌영상장치 등을 통해 뇌의 변화 과정과 활동성을 살펴보면
뇌는 죽는 순간까지도 발달했다면서 특히 좋지 않은 환경이나 경험에 따른 뇌 구조 변화나 반응은
당연해 가능한 한 아날로그 정서를 심어준 뒤 디지털 기기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정 센터장은 "약속을 정하는 방법을 다른 각도로 보자면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 기준을 부모입장에서 정할 것이 아니라
거꾸로 자녀에게 세우도록 해서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스몰선택전략'도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자료>
2013년도 뉴로피드백 훈련이 인터넷게임 중독을 완화하고 충동성과 자기통제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2016년도에는 전두엽의 세타파감소와 게임중독 증상, 게임갈망 및 충동성감소에 효과적이었다는 석사학위논문이 있습니다.
<부산일보 보도자료>
[우리 아이 '스마트폰 의존증' 대처법] 폰삼매경… 빼앗자니 심한 것 같고, 놔두자니 걱정되고…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전 세계는 지금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 스마트폰 '과의존(중독)' 사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 그 현장을 다녀왔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어 이용 조절력이 감소해 신체적, 심리적, 행동적 문제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Q '스마트폰 노출' 몇 살부터?
A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
Q 사용시간 약속 잘 안 지키면?
A 주말 사용시간 보상으로 유도!
Q 가지고 있는 공기계만 7개?
A 폰으로 뭘하는지부터 파악!
■ 순기능·역기능…스마트 쉼 문화제도
올들어 부산시에서는 동명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치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건강 도시 부산 만들기 대규모 민관 합동 캠페인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학교학부모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스마트 쉼 문화제-스마트폰 바르게 즐겨요'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극복'을 주제로 중·고등부 6개 팀(17개 팀 접수)이 본선에 진출한 '청소년 연극제'가 개최되고,
수영구 김정희 씨 가족의 '우리 가족 디지털 다이어트' 선서식이 있었으며, 스마트폰 과의존 관련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선포식&시민 e-공감 토크쇼 모습. 토크쇼 장면,
다가오는 7월엔 '디지털다이어트 골든벨', 9월엔 '노인과 디지털사회'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선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선포식&시민 e-공감 토크쇼도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박명주 부산시 정보화담당관은 "스마트폰이 지식 역량 강화, 가족·친구 관계 돈독, 사회참여 등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국민 만 6세 이상 인구 10명 중 8명(88.5%)은 스마트 기기를 보유 중이고 전 연령대의 17.8%, 청소년의 30.6%가 과의존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부산시 청소년 33만 3475명 가운데 10만 2043명이 과의존으로 밝혀졌으며 이 중 고위험도 1만 1671명에 달한다고 덧붙여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과의존 위험군은 1일 스마트폰 이용횟수·시간(주중 기준)이 30회로 1회 이용시간 7.7분에 달했다. 일반 사용자는 21.7회 5.2분.
박 담당관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저연령화, 일상화로 인한 '과의존' 부작용이 확산 추세"라면서
"가족 간 대화 단절, 학업능력 저하, 안전·교통사고 유발, 디지털 치매와 수면 장애 ·안구 건조증·목과 손, 허리 통증 등 정신·건강상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과의존 부작용도 보고했다.
■ '시민 e-공감 토크쇼'에서 나온 말말말
'시민 e-공감 토크쇼'에 쏟아진 학부모의 관심은 페이스북 등을 통한 사전 질의와 현장 접수로 받은 질문만 100여 개가 넘은 데서도 잘 드러났다.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가족 관계.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고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그로 인한 대화 단절이 우려된다고 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데 누구한테 손을 내밀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도 했다.
한편으론 스마트폰을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긍정적인 기능을 살리면 부정적인 부분이 많이 사라지지 않겠느냐는 구체적인 방법 제시도 있었다.
토크쇼 무대에 오른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정효경 원장은 "부모들한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언제쯤 우리 아이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노출시켜야 할까요?'"라며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노출은 될 수 있으면 늦게!"라고 잘라 답했다. 정 원장은 또
"인간이 출생하면 뇌는 이미 형성돼 있지만 뇌기능은 30%만 가지고 태어나고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를 거치면서 계속 발달한다"고 설명한 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뇌에 충격이 가게 되면 뇌기능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제력과 조절력이 따라주지 못해 안정적인 아이로 자라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학부모 대표로 나온 '파낙토스 통합뇌센터'정철우 해운대 센터장은 "뇌영상 장치 등을 통해 뇌의 변화 과정과 활동성을 살펴보면 뇌는 죽는 순간까지도 발달한다"면서
"특히 좋지 않은 환경이나 경험에 따른 뇌 구조 변화나 반응은 당연해 가능한 한 아날로그 정서를 심어준 뒤 디지털 기기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보충 설명했다.
이날 토크쇼 좌장을 맡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쉼센터 고영삼 수석연구원은 "우리는 그 같은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으며 이젠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객석의 학부모나 학생 참가자들로부터 즉석 질문과 대답을 유도했다.
고교생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 최지영 씨가 속상하다는 듯 말문을 열었다.
"여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작은아들한테 빼앗은 공기계 핸드폰이 무려 7개였어요. 학교에 가서도 핸드폰을 제출했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맡기는 핸드폰도 있어서 잘 몰랐어요. 이건 중독인 거죠?"
강광호(신도초·정보윤리교육연구회 회장) 교사는 "여러 개의 공기계 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다만 왜 그렇게 되었을까를 생각해 봤을 때, 게임을 하는 건지,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것인지 알아야 할 것이고, 사랑의 대화를 나누더라도 다른 방법은 없는지 모색하는 게 해결책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산스마트쉼센터 김남순 소장은 "스마트폰을 한다고 해서 모두 중독은 아니다. 또 사용 시간만 갖고 중독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단,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해야 할 시간, 잠 잘 시간에 과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건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부모님께선 욕심을 내려놓고 한국정보진흥원 온라인 진단이라도 받고
심할 경우 상담 센터를 찾으라"고 제안했다.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고교생 딸을 둔 이옥화 학부모는 "아들이 밤 10시까지만 사용하기로 약속해 놓고도 '엄마 잠깐만, 잠깐만…'하면서 늘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김 소장은 "한두 번 안 지키더라도 부모는 끊임없이 챙겨야 아이가 중독에 빠질 우려가 적다"고 언급했고,
정 원장은 "초등학생의 경우 주중에 잘 지킬 경우 주말에 보상 시간을, 청소년한테는 용돈 등으로 보상하는 방법도 있으며 이때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약속을 정하는 방법을 다른 각도로 보자"면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 기준을 부모 입장에서 정할 것이 아니라
거꾸로 자녀에게 세우도록 해서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스몰 선택 전략'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